기타를 치다 보면 줄이 조금씩 풀리고, 따라서 기타를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사람은 칠 때마다 음이 잘 맞는지 확인합니다. 이런 작업은 작지만 여러 번 해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귀찮을 수 있죠.
그런데 기타 제작사로 유명한 깁슨에서 이러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이른바 로봇 기타가 그 제품인데, 이 기타는 음의 높이를 인식하는 장치와 이에 맞춰 줄을 감는 장치를 결합하였기에, 연주자가 한 번 모든 줄을 튕겨 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줄을 맞춰 줍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기타를 보호하기 위해 줄을 풀러 놨다가, 연주할 때는 한 번 줄을 튕겨 주기만 하면 연주할 준비가 끝나는 것이지요.
기타의 가격은 2499달러로 비싸기는 하지만, 비싼 기타는 그 정도 가격을 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줄감는 장치 때문에 얼마나 비싸졌는지는 알기 힘드네요. 이 기타가 인기를 끌면 앞으로 많은 기타가 이러한 장치를 달고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출처- boingb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