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9월 9일 열린 애플의 Special Event Let's Rock에서 애플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새로운 아이팟 나노와 터치를 발표했습니다.
새로 나온 4세대 아이팟 나노는 스크린의 크기가 커졌고, 가로로 눕혀 영상 보기가 가능합니다. 흥미롭게도 본체를 흔들면 셔플이 되는 기능이 있다는군요.
검정, 자주, 파랑, 초록, 노랑, 주황, 빨강, 보라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옵니다.
재질은 표면은 유리, 본체는 알루미늄이라고 합니다.
음악 24시간, 비디오 4시간 재생 가능하고, 가격은 8GB 149달러, 16GB 199달러입니다.
8기가 모델은 오늘부터, 16기가는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부터 판매합니다.
새로 나온 2세대 아이팟 터치는 기존의 모델과 비슷하지만 더 얇아졌고, 볼륨 버튼이 생겼고, 내장 스피커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또한 나이키 플러스 리시버를 내장하고,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준비되었습니다.
아이팟 터치 2세대는 음악은 36시간, 비디오는 6시간 재생가능합니다.
가격 8GB는 229달러, 16GB는 299달러, 32GB는 399달러이고 오늘부터 판매합니다.
이와 함께 iPod Touch 소프트웨어 2.1도 발표되었는데, 이는 2.0 사용자에게는 무료, 1.X 사용자에게는 9.95달러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정보가 많이 흘러 나와서 조금 김이 샜고, 획기적인 제품 보다는 개선판에 가까운 제품이 나와서 조금 실망스러운 면이 있지만, 다시 한 번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제품과 격차를 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한국 판매 가격은 환율상승 때문인지 생각보다높군요).